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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선물로 커스텀 인이어?” 리센느 공지, 고가 선물 요구였나

리센느 멤버 리브의 생일을 앞두고 소속사가 올린 서포트 공지에 ‘커스텀 인이어’가 예시로 등장해 논란이 됐습니다. 고가의 무대 장비를 팬 선물로 유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팬들의 문의에 따른 사전 조율 안내였다는 반론도 나왔습니다.

“생일선물인데, 커스텀 인이어까지?”

아이돌 팬덤에서 생일 서포트는 이제 익숙한 문화입니다. 팬들이 돈을 모아 광고를 걸거나, 멤버가 사용할 선물을 준비하는 일도 흔합니다.

그런데 최근 리센느를 둘러싸고 이 선물 문화의 경계를 놓고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더뮤즈엔터테인먼트는 멤버 리브의 10월 11일 생일을 앞두고 서포트 관련 공지를 올렸습니다. 배송 방법과 유의사항 등이 담긴 공지였는데, 한 문장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전에 회사와 조율이 필요한 상품(커스텀 인이어 등)은 이메일 문의를 부탁드립니다.”

커스텀 인이어는 가수의 귀 모양에 맞춰 제작하는 맞춤형 무대 장비입니다. 제품에 따라 수백만 원에 이르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문구를 두고 일부 팬들은 “회사에서 마련해야 할 무대 장비를 생일선물로 받으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특정 선물을 직접 요구한 것은 아니지만, 굳이 고가의 장비를 구체적으로 예시로 넣은 것이 선물을 유도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겁니다.

반대쪽에서는 다른 설명이 나왔습니다.

팬들이 먼저 리브에게 커스텀 인이어를 선물하는 방안을 논의했고, 실제로 모금과 제작 가능 여부를 회사에 문의했다는 것입니다. 커스텀 인이어는 귀 본을 뜨는 등 당사자의 참여가 필요한 제품인 만큼, 팬들이 임의로 구매해 전달하기 어려워 회사와 사전 조율이 필요했다는 설명입니다.

결국 이번 논란의 핵심은 단순히 “비싼 선물을 받아도 되느냐”가 아닙니다.

팬이 자발적으로 고가의 선물을 준비하는 것과, 소속사가 팬들에게 고가의 선물을 기대하거나 요구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팬들의 문의에 따라 필요한 절차를 안내한 것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국 같은 공지를 두고도 누군가는 “고가 선물을 유도한 것”으로, 다른 누군가는 “팬 문의에 대한 단순한 절차 안내”로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입니다.

팬심으로 어디까지의 선물이 허용될 수 있는지, 그리고 소속사는 어디까지 안내하는 것이 적절한지.

이번 논란은 아이돌 생일 선물 문화의 경계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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